민주당 42.3%, 한국당 31.1%, 지지율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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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2.3%, 한국당 31.1%, 지지율 격차 벌어져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9.05.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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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대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13~17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전주보다 3.6%포인트 오른 42.3%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3.2%포인트 하락한 31.1%로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이며 3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의당은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탈해 1.2%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3%로 2%대 초반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여성(40.8%→47.1%), 광주·전라(49.1%→59.9%), 중도층(35.7%→40.4%)과 진보층(62.9%→66.8%)을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여성(32.1%→27.5%), 호남(21.8%→10.5%), 중도층(33.9%→29.9%)을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의원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광주 사살명령 의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리얼미터는 또 "계속되고 있는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며 "더불어 2·27 전당대회 전후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따른 자연적 조정효과(regression effect) 역시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4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0%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상당 폭 결집한 진보층과 더불어, 30대와 40대, 호남과 대구·경북, 서울, 충청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중도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7754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2명이 응답을 완료, 6.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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