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공단 내 한 전자부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6분쯤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전자부품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전자부품 공장과 인근 공장 4개 동을 태운 후 4시간40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번지자 소방당국은 오전 5시7분쯤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장비 61대와 인력 300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7시20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구미시 등이 불이 난 곳 인근 공장에 보관된 불산 100톤, 과산화수소 8톤 등을 안전한 장소로 옮겨 유해화학물질을 유출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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