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경선. '예측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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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경선. '예측 불허'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1.05.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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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는 경선이 오늘(13일) 열린다. 세 후보가 저마다 자신의 승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후보로 나선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기호순) 의원은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의석은 87석이지만, 세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표를 모두 합하면 130표에 가깝다. 그만큼 치열한 득표경쟁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 (좌로부터)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 의원
 세 후보는 일제히 '과반'을 강조했다. 강 의원 측은 "이미 과반을 확보했다. 대세는 잡혔다"며 50표를 얘기했다. 김 의원 측도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40표"라며 "과반으로 1차투표에서 끝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자신했다. 유 의원 측은 "최근 정치권의 쇄신 바람을 타고 과반에 육박하는 표를 확보했다"며 "결선투표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는 가운데 손 대표가 계속 중립을 유지하자, 박지원 원내대표의 의중이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영향력을 가진 10표 안팎이 결정적인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의 표는 주로 원내대표단 일부와 개인적 친분이 깊은 의원들로 분류된다.

 세 후보 측은 일제히 박 원내대표와의 사적 인연을 강조하며 '박심(박 원내대표의 마음)'을 잡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박 원내대표는 의사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공개 지지를 표명한 의원들을 활용한 선거전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남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유 의원은 천정배 최고위원 등 개혁 성향 그룹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호남지역 의원들에게 집중적인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당내 비주류인 쇄신연대와 전북 의원들의 지원 속에 비교적 계파 색이 옅은  강 의원 측의 우제창 의원은 "수도권 출신 정치인 이미지인 손 대표와 호남 출신 경제통인 강 의원은 서로 윈-윈하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노그룹과 정세균 최고위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김 의원 측에 선 노영민 조정식 의원은 수도권 출신 원내대표의 필요성과 '중부권 원내대표론'을 역설하며 승리를 자신했다. 

 출마자들은 막판까지 동료 의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혼전 양상을 보이고는 있지만 재보선 직후 치러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다.

 경선은 오늘(13일) 오전 10시 정견 발표와 함께 시작되며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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