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영국 공연과 스포츠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 섰다.
21세기 비틀스의 재림으로 불리는 방탄소년단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유럽투어의 포문을 열고 6만여 팬 앞에서 공연을 펼쳤다.
방탄소년단은 힙합곡 ‘디오니소스’로 공연을 시작했고, 멤버별 솔로곡을 비롯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아이돌’,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히트곡 24곡을 2시간 40분 동안 불렀다.
공연에 앞서 방탄소년단은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구 언론이 방탄소년단을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와 비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방탄소년단 그 자체로 각인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탑승 유람선 침몰 사고에는 깊은 애도를 표했다.
협업하고 싶은 영국 뮤지션이 있냐는 질문에 뷔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를, RM은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를 꼽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BBC, 데일리텔레그레프, 스카이뉴스 등 영국 현지언론과 일본 매체까지 100여명이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은 웸블리에서 3일 한번더 콘서트를 펼친 뒤 프랑스에서 유럽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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