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결정은 잘못되었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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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결정은 잘못되었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공동성명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1.05.1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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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결정에 대해 대구․경북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강한 불만표시와 함께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결정은 잘못되었다”.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공동성명

 오늘 정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과학벨트 입지선정결과 발표를 절박한 심정으로 기다려온 대구․경북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깊은 실망과 좌절, 분노를 느끼며 결과적으로 원전과 방폐장 유치 등 국가기피 시설을 앞장서서 떠맡아 온 우리 지역이 과학벨트를 지켜내지 못한 것에 대해 550만 지역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이 모든 책임은 우리 국회의원들에게 있음을 통감합니다.

 우리는 과학벨트를 대구․경북 지역에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일관되게 주장해 온 “정치개입 배제”, “법적절차와 객관적 기준에 의한 정당한 평가” 요구가 묵살되는 것을 비통한 심정으로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이번 정부결정은 전면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막대한 국가예산이 드는 국가중대사안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심사평가과정에서 가장 중시되고 우선시 되어야 할 객관성과 공정성을 배제한 것에 대해서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이번 평가표와 회의록 등 관련문서를 전면 공개하라.

 하나. 정부는 과학벨트 입지결정 과정에서 만연한 지역이기주의와 국론분열을 방조하고 정치만능주의와 지역분열이란 엄청난 상처를 국민들에게 남긴 관련 책임자를 명백히 밝히고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하라.

 하나. 향후 개선책에 대해서는 이번에 추가로 확보한 1조5천억 원 외에 우리지역의 과학연구 환경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서 국회에서 동원 할 수 있는 입법권과 예산권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

      2011. 05. 16.
  한나라당 대구․경북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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