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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조현민, 한진칼 전무로 경영 복귀
2019년 06월 10일 (월) 17:35:51 정관락 경제부장 rak03@hanmail.net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이며, 조원태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사진)가 '물컵 갑질' 사태 이후 약 14개월 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총수) 지정을 두고 불거진 한진가(家)의 불화설 진화를 위한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는 모양새다.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했다. 그는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이날 첫 업무를 시작했다.

 조 전무는 작년 물컵 갑질 사태로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마케팅을 주도했다.앞으로는 한진칼 전무로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을 전담한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전무는 조 전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며 "한진그룹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사회공헌 활동 및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조 전무가 수사를 받은 각종 혐의에 대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복귀에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 전무를 시작으로, '땅콩 회항'으로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경영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복귀하려면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을 매듭짓는 것이 급선무다. 그는 관세법 등 사법당국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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