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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물리적으론 가능'
2019년 06월 13일 (목) 18:09:46 정득환 논설위원 iperi01@daum.net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현지시간) 오슬로 총리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께서 발표하지 않은 아주 흥미로운 대목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에슬로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선 미국으로부터 대강으로 내용을 우리가 말하자면, 미국이 알려준 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내용 이상으로 제가 먼저 말씀드릴 수 없다는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6월 안에 남북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릴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 “6월 중 가능한지 여부는 저도 알 수 없다”면서도 “남북 간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이 이뤄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기와 장소, 형식을 묻지 않고 언제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선택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자 핵심은 북한의 비핵화에 있어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남북 간에는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상호 간 무력 사용도 금지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남북관계가 제대로 발전해 나가려면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여러 경제협력까지 이어져야 하는데 그러려면 국제적 경제재재가 해제되어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재가 해제 되려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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