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집권플랜B’는 기본적으로 현재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박근혜 의원과 2위인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향후 대선가도에서 -표의 확장성 문제와 당적 기반의 취약성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고, 대신 표의 확장성이 높은 손학규 민주당대표와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4.27 재보궐 선거는 표의 확장성이 높아 1:1 본선구도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손학규 대표의 장점과 표의 집중력은 있지만 확장성에 제한이 걸려있는 유시민 대표의 한계가 함께 드러난 선거로 보인다.
‘보수집권플랜B’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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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011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 권력이동의 조짐이 좀 더 뚜렷해진다. 대선후보 여론조사로는 박근혜가 앞서고 있지만, 왠지 현실적인 권력의 추는 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듯 한 기운이 감지된다. 사람들은 앞으로 다가올 승부가 그리 만만치 않을 것임을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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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한나라당의 대안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측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손학규 필승론> 때문이다. <손학규 필승론>은 박근혜 손학규의 1:1 대결시 표의 확장성이 높은 손학규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구경북 중심 후보인 박근혜와 수도권 후보인 손학규의 대결은 한나라당에 극도로 불리한 구도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손학규가 민주당 후보가 되면 한나라당에서도 수도권 출신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당 내부의 판단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손학규가 김문수를 불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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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중심 분석은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세론의 정세결정력에 대해 의문을 갖는다....(중략).... 유시민은 단순모형 구성에서 배제한다.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양대 정당의 후보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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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의 대결에 대한 위기의식은 이미 박근혜 진영 내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친박계 중진의원 허태열씨는 2012년 10월 7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와 손학규가 2012 대선에서) 1대1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진영의 대(對)손학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출처: 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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