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권·대권 분리규정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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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권·대권 분리규정 찬반 팽팽
  • 이항영 취재부장
  • 승인 2011.05.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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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주류 의견 대립 가열 조짐 -
▲ 한나라당 비상대책위는 25일 전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대 규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당권·대권을 분리한 현행 규정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규정을 놓고 계파별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권·대권을 분리한 현행 규정을 유지하자는 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 비상대책위는 25일 전국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을 상대로 조사한 전대 규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국 253명 당협위원장 중 165명이 응답해 65.2%의 응답률을 보인 가운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선 출마자는 1년 6개월 전에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하도록 한 현행 당헌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1%로, 고치자는 의견 47%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또,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서 뽑은 현행 당헌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로,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 3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전당대회 선거인단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데는 62%가 찬성했고, 경선에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는 규정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57%로 높았다.

한나라당은 오는 30일 전당대회 경선규칙을 최종 확정하고 다음 달 2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4일부터 전국을 돌며 선거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주류와 구주류는 당권·대권 분리 문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의 통합·분리 여부, 선거인단 확대 문제 등 3대 쟁점을 놓고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논란을 벌인 가운데 당권과 대권 분리 여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면서 신·구주류 간의 의견 대립은 더욱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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