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정상회담, 'FTA 조기 타결해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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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정상회담, 'FTA 조기 타결해 경제협력'
  • 정득환 논설위원
  • 승인 2019.07.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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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FTA(자유무역협정)가 조기 타결된다면 교역, 투자, 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리블린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또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 한-이스라엘 양자 관계 ▲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 수소 경제 ▲ 인공지능(AI) ▲ 자율주행 자동차 ▲ 5G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가진 공식오찬에서 "(정상회담을 통해)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갈 양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및 제조업 융합 능력이 결합된다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님의 방한으로 혁신·창업을 비롯한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 간 FTA 체결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블린 대통령은 양국의 유사성을 새삼 강조하며 향후 방산 분야 협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를 두 나라를 지켜봤다.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민족들 사이에서는 대단히 큰 유사성이 존재한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특히 "끔찍했던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아주 큰 재난에 직면했지만, 전쟁의 폐허를 딛고 우리는 진정하게 위대한 민족 국가와 사람을 건설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이다. 과거에는 전선에서 미사일의 위협이 있었다면, 이제는 그 위협이 민간인들에게 다가왔다"며 "이제는 전 국민의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군을 증강했다"며 "이제는 국민들을 위협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국민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