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련·윤소하 의원, 패스트트랙 조사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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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련·윤소하 의원, 패스트트랙 조사 경찰 출석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9.07.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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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과정에서 국회 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오른쪽)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하며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당시 폭력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으러 경찰에 출석했다.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 109명 가운데 경찰에 출석한 것은 이들이 처음이다.

 경찰 출석에 앞서 백 의원은 "실질적인 피해자인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나 사실 황당하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형사 사법 체계를 존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고, 이것이 법치주의"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출석한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회에서 국민에게 낯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한국당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며 "그런데도 폭력을 당한 저희가 이곳에 먼저 선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두 의원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 이에 따라 이들 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백 의원은 "한국당의 선진화법 위반에 대해 확실하게 밝혔다. 경찰들이 상세하게 영상을 수집하고 분석해 저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밝혔다"면서 "한국당 의원님들이 긴장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옳고 그름이 명확하게 영상에 나와 있기 때문에 제가 보고 느끼고 인식한 그대로 정확히 진술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착잡한 심정이다. 국회와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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