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 역시 세계최강…미국, 스페인 꺾고 여자수구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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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 역시 세계최강…미국, 스페인 꺾고 여자수구 3연패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9.07.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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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수구에서 3연패한 미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이변은 없었다. '여자수구 최강' 미국이 또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미국은 26일 광주시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결승에서 스페인을 11-6(3-1 2-2 4-0 2-3)으로 꺾었다.

 조별 리그에서부터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미국은 '세계최강'의 명성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 카잔, 201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광주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전례 없는 '세계선수권 3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6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은 2위인 이탈리아·헝가리(2번)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미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골키퍼부터 한 번에 넘어오는 롱패스로 공격을 시작해 골문 앞에서 시간을 많이 확보했고, 여유로운 공격을 펼쳤다.

 반면 스페인은 전방부터 조여오는 미국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공격 시간을 많이 벌지 못했다.

 경기 시작 1분 2초 만에 미국은 마거릿 스테픈스의 바운드 슛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베아트리스 오르티스에게 한골을 내줘 동점이 됐지만, 두골로 갚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리드를 빼앗긴 스페인은 2쿼터 들어 로세르 타라고의 연속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와 달리 공을 좀처럼 골문 근처로 보내지 못해 고전하던 미국은 전반 막판 중거리 슛으로 연이어 두골을 몰아넣었고, 격차를 다시 2점 차로 벌렸다.

 후반 들어 미국은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스페인이 0점으로 침묵한 3쿼터에 4골을 몰아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역습과 중거리 슛, 세밀한 패스에 의한 득점까지 다양한 공격 루트로 스페인의 골망을 계속 흔들었다.

 4쿼터에도 미국은 스페인의 추격 골이 터질 때마다 곧바로 득점으로 응수하며 격차를 유지했고, 11-6으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에이스'인 매디 머슬맨이 줄곧 벤치를 지켰지만, 미국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손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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