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형 일자리 창출'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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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산형 일자리 창출' 시동 걸었다
  • 이정헌 울산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9.07.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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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친환경 미래형자동차 등 신성장동력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울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울산의 성장을 이끌어 온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3대 주력산업이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지역경제와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달려온 송철호 시장은 기존 산업의 일자리를 지켜나가면서 울산이 가진 장점을 활용한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을 통한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발굴에 노력해왔다.

 ‘울산형 일자리’는 기업 투자를 기반으로 한 ‘투자 촉진형 일자리’로 정의할 수 있다.

 ▲친환경차 등 미래먹거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대기업의 신규 투자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유도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기업 활동 여건 조성 ▲지역사회의 응원과 협력을 통해 신규투자 기업 울산 안착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견인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라고 할 수 있다.

 울산시는 최근 현대모비스를 필두로 하여 2~3개의 대기업 투자는 물론, 연관기업들을 2차적으로 울산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되었다.

 그 첫 번째 결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대 부품 제조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로부터 3,300억 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 새로운 울산형 일자리 800개를 만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현대모비스는 3,300억 원을 투자해서 오는 9월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 2,060㎡(1만 8,773평)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해 현대차가 새로 선보일 전기차에 사용되는 부품공급을 위한 신규 거점을 울산에 구축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 8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 주력산업의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에 단비와도 같은 800여 개의 안정적인 일자리가 만들어 지게 되고 이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들어서게 될 전기차 부품공장은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베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전기차에도 대응하게 된다.

 독일 폭스바겐, 스웨덴 볼보, 일본 도요타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차의 생산과 판매 중단을 발표하는 등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와 판매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일자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에 투자를 이끌어 낸 현대모비스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2~3개 정도의 대기업 투자와 연관기업 유치를 통한 울산형 일자리에 대한 총괄적인 로드맵을 다음 달 중순 이후 발표할 것이다.”면서 “기술 강소기업의 유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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