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빅뱅 대성 소유 건물 불법행위 내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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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빅뱅 대성 소유 건물 불법행위 내사 중'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07.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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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갑룡 경찰청장

 빅뱅 승리에 이어 이번엔 대성(본명 강대성·30)이 경찰 수사 선상에 섰다. 소유한 건물 내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빅뱅의 대성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민 청장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빅뱅 대성 건물 관련 첩보를 수집했고 여러 의혹이 제기돼 검토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민 청장에 따르면 사안은 이미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객관적인 의혹 제기인지 확인하는 단계다.

 민 청장의 이날 발언은 혐의가 있다면 즉시 수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성은 최근 소유한 건물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휩싸여있다. 대성이 지난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태다.

 의혹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경찰과 강남구청에 따르면 대성 소유 건물에 입주한 업소 4곳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지난 5월 업소 4명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업소 가운데 1곳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놓고 여성 도우미를 고용해 영업하다 덜미를 잡혔다. 적발 당시 1개월 영업정지 처분도 받았다.

 강남경찰서는 빅뱅 승리의 '버닝써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곳이다. 경찰은 대대적인 인사를 통해 경찰서의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방침이다. 민 청장은 "컨설팅 팀을 조직해 강남경찰서를 개혁의 상징인 경찰서가 되도록 변혁시킬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해야 국민들이 인정하는 경찰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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