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연습 시작하자 동해로 발사체 2회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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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미연습 시작하자 동해로 발사체 2회 발사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9.08.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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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 기간인 6일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은 한미훈련에 반발 담화를 내고, "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일 경제전이 불붙은 가운데 북한마저 엇박자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은 오늘 새벽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회의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사거리와 비행속도, 고도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그동안 북한이 거세게 비난해온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날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전날 시작된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에 반발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적대행위들이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점점 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혀 대화의 여지는 남겼다.

 한미는 지난 5일부터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사실상 시작했다. 오는 11일부터 약 2주간 본 훈련에 돌입한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달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이후 13일 동안 4번째다.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이후 1년5개월만의 도발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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