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노량진수산시장, 명도집행 2년여 만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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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수산시장, 명도집행 2년여 만에 완료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19.08.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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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10차 명도집행이 끝난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이 텅 비어있다 ⓒ연합뉴스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명도 집행이 2년여 만에 완료됐다.

 9일 오전 6시 반쯤 법원 집행인력과 수협 직원 등 백여 명은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10차 명도집행에 나섰다. 한 시간 반여 만에 마무리된 이번 명도집행으로 구 시장 내 남아있던 점포는 모두 폐쇄했다.

 수협 관계자는 "구 노량진수산시장 안에 남아 있던 명도집행 대상에 대해 전부 집행을 완료했다"면서, "조만간 구청 측에 철거 허가 신청을 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시장에 대기하던 상인들은 명도집행에 항의하면서 한때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경찰에 연행된 사람은 없었다.

 수협은 1971년 세워진 구 시장 건물이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있다며 2012년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건물 공사에 착수했고, 2015년 새 건물을 완공했다.

 하지만 구 시장 일부 상인들은 판매 공간이 협소해진다는 등의 이유로 시장 이전을 거부했고, 수협은 이들이 구 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면서 명도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앞서 수협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명도집행을 시작했고 오늘까지 10차례에 걸쳐 구 시장에 대한 명도집행을 모두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