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감독, 학부모 상습 성폭행 및 협박 의혹
상태바
정종선 감독, 학부모 상습 성폭행 및 협박 의혹
  • 박재진 사회부차장
  • 승인 2019.08.0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정종선 감독

 대한민국 고교 축구를 책임지는 수장, 한 학교 축구부의 감독이 횡령과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JTBC’는 8일 “축구 명문으로 불리는 고등학교 감독이 학부모들에게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9일엔 “경찰이 해당 감독에 대해 여러 학부모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혐의 당사자는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정종선 회장이다. 오랜 기간 언남고등학교의 감독을 맡고 있다. 따르면 정 감독은 수 년 동안 학부모들로 지원받은 축구팀 운영비 일부와 퇴직금 적립비, 김장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에 달하는 돈을 가로챘다.

 더불어 성폭행 혐의도 받고 있다. 한 학부모에 따르면 아들 문제로 학교에 방문했다가, 정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아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정 감독의 말에 학교를 찾아갔으나, 그가 "순간 제압을 해 순식간에 (성폭행이) 벌어졌고, 움직일 수 없었다"며 "전학 가면 애 매장시켜 버린다고 그러더라. 아무 데서도 못 받게 하고 프로도 못 가게 해버린다고. 자식이 볼모로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학부모는 아이들의 미래에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해 성폭행 사실을 세상에 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 감독은 횡령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