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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국방장관 회담...'평화장착 노력...지소미아 언급'
2019년 08월 09일 (금) 16:23:23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cjdfhrtnfla@hanmail.net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한미 국방부 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9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가졌다.

 국방부는 2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이 끝난 뒤 "정경두 장관과 에스퍼 장관은 한반도 안보 상황과 전시작전권 전환 추진 등 한미동맹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와 역내 안보 상황 평가를 통해 인식을 공유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이은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중국 군용기의 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등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이어, "양 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 충족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면서, "올해 말 개최할 예정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미래 연합사의 기본운용능력 검증 결과에 대한 논의를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들의 '자유의 항행'을 위해 한국도 노력해달라는 취지로 언급했고, 한국 측에서는 우리나라 선박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다니는 만큼 선박 보호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건 아니었고 원론적인 언급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선 미국 측이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거론하며 협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고, 한국 측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으로 인한 국내 상황 등을 언급하며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회담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배치' 문제도 애초 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최근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 탈퇴 이후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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