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을 열고 올해 나란히 서거 10주기를 맞은 두 전직 대통령을 기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6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에서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그때의 슬픔은 지금도 생생하다"면서 "김 전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스승이었고, 노 전 대통령은 저의 정치적 동지였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두 분께서 그 시대에 엄두도 내지 못할 민주주의와 평화를 실현했고 좌절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며 "결국 새 시대를 열고 한반도 평화의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행사에 참석해 "두 분 대통령께서 서슬 퍼런 탄압과 편견에 맞서 맨 앞에 섰고, 온몸으로 새 역사를 열어젖혔다"며 두 전직 대통령을 회고했다.
이 원내대표는 "먼 훗날 우리 역사가 한국 현대사와 민주주의, 평화통일의 여정을 기록한다면 딱 절반은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김대중·노무현의 길과 박정희와 그 후예의 길이 경쟁하는 현실에서 멋지게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노무현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공동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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