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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카니발 폭행 사건, 엄벌 촉구 국민청원 등장
2019년 08월 16일 (금) 12:13:07 김선옥 제주본부 차장/기자 magic8912@hanmail.net
   
▲ <사진출처: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난폭 운전에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한 ‘제주도 카니발 사건’ 가해자를 엄벌해달라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16일 온라인에선 카니발 차량 운전자 A씨가 아반떼 차량 운전자 B씨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카니발 차량 운전자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등 난폭 운전을 했다. 당시 상황은 한문철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에 뒤에서 주행하던 아반떼 운전자 B씨가 항의하자 A씨가 차에서 내려 옆차선에 있던 B씨에게 생수병을 던지고 주먹으로 폭행했다. B씨의 아내가 놀라 비명을 지르며 사건 당시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자, A씨는 B씨 아내의 스마트폰을 빼앗아 인근 풀숲으로 던져버리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B씨의 차량에는 B씨의 아내와 5세·8세 자녀들도 함께 타고 있었다. 아이들은 당시의 충격으로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제주 동부경찰서는 A씨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영상이 확산하면서 국민청원과 경찰서 홈페이지에는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제주도 카니발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은 1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1만7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이 보는 앞에서 처참하게 폭행당했다”면서 “공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챙겨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동부경찰서 소통 게시판에도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칭찬 한마디’ 게시판에는 “카니발 운전자를 엄중 처벌해달라”며 “무서워서 제주 여행을 갈 수 있겠나”라는 의견이 400건 넘게 올라와 이 사건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가해자 신원은 확인된 상태이며 피해자와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사 과정에서 가해자의 혐의가 바뀔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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