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경제 안보 포기한 대통령은 조국도 포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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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경제 안보 포기한 대통령은 조국도 포기하라
  • 조창영 서울본부/정치2부장
  • 승인 2019.08.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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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파양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속살이 민망할 만큼 끔직하다. 청문회를 준비해야 하는 야당은 물론 국민까지도 조 후보자의 ‘위선적 실체’ 앞에서 허탈하고 어지럽다.
 ‘조로남불’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가며 보여주는 추악한 이중성과 뻔뻔함이 급기야 대한민국 수험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후벼 파고 있다.

 조 후보자는 (읽기도 힘든)'출산전후 허혈성 저산소뇌명증에서 혈관내피 산화질소 합성효소 유전자의 다형성'이라는 관련 전문가조차 어렵다는 논문을 인턴 2주 만에 제1저자로 발표한 고등학생 딸이 대견스럽겠지만 국민은 억장이 무너진다.

▲ 김현아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불쾌하고 불편한 조 후보자 딸의 논문이 대학입시에 부적절하게 활용되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단국대는 ‘부당한 논문 저자 표시 조사 계획’을 밝혔고, 고려대에서도 ‘자기소개서와 연구 활동 내역 등을 입시에서 평가했다’고 시인했다.
 조국의 ‘스카이캐슬’은 입시비리를 다룬 법정드라마로 거듭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제 국회에서는 본분을 망각한 정치인 교육부 장관이 조 후보자의 변호인으로 활약하며 국민의 주목을 끌었다. 현재 조 후보자의 대규모 변호인단으로 나선 집권여당 민주당이 청와대의 지시를 충실하게 따르며 국민에게 맞서고 있어 많이 어색하지 않았다.  

 국민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국정조사와 검찰 수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생, 경제, 외교, 안보를 포기하더니 이제 ‘대한민국’을 포기하려는 것인가. 그냥 ‘조국’을 포기하라.

 대통령이 조 후보자 지명철회를 거부하며 끝까지 국민과 싸우겠다고 고집을 부린다면 국민은 조용히 양초 구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

 조 후보자는 쓸데없이 어설픈 물타기 비전을 발표하지 말고 사과와 반성 그리고 ‘사퇴 선언’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은 결단을 해야 한다. 조국(祖國)을 지키려면 다른 조국을 버려라.

                        2019. 8. 21.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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