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개인전 (KIM JI-SUN 'Luminescence')- 갤러리 가이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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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개인전 (KIM JI-SUN 'Luminescence')- 갤러리 가이아에서
  • 이예원 문화부장
  • 승인 2019.08.2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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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4일(수)- 23(월)일 까지. 관람시간: 월 - 토 10:00AM - 6:30PM / 일: 10:00AM - 6:00PM -
▲ Luminescence, acrylic on canvas, 112x162cm, 2019 (1)

  가을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계절에 갤러리가이아는 김지선 작가의 개인전을 열게 되었다.

 김지선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분당서울대병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청년작가이다.

 그녀는 꽃과 풀을 주제로 작품을 그린다. 그녀의 작품 속에 있는 꽃과 풀들은 경계가 없이, 시간의 관념도 없이 ‘오로지 피어나는 중’ 이다. 낮에도, 밤에도 언제나처럼 갖가지 형색을 만들고 대칭과 규칙을 따라 치열하게 움직이는 마법 같은 장면이 펼쳐진다.

▲ Luminescence, acrylic on canvas, 60.5x72.5cm, 2018(4)

 아무리 작은 틈새에서도 씨앗이 날아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것을 보고 누구나 생명의 경이감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조용한 식물은 어둠 속에서도 멈출 줄을 모르고 어느 순간에 태연히 꽃을 피우고 있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게, 느리게, 쉴 새 없이 흐르는 식물의 시간은 시간의 흐름을 역설적으로 더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러하여 밤은 생명과 동경의 영역이 된다. 지극히 정교하게 수놓인 태피스트리처럼 꽃과 별과 보석들은 어둠에 힘입어 찬란한 색과 빛으로 가득하다.

 그녀의 꽃과 풀과 별은 끝없는 생명력으로 조용한 밤의 정원에서 낮의 찬란한 정원까지 수놓으며, 그 고요한 성실함으로 다시 빛과 어두움, 상승과 소멸의 영원하고도 일상적인 리듬을 느리게, 한결같이, 치열하게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그녀의 그림 속 꽃과 식물과 별을 닮은 듯, 소란스럽지 않게, 느리게, 하지만 쉼 없이 나아가는 중이다.

 ◇ 김지선 작가 프로필

▲ 김지선 작가

1986 년생

○ 학력

2012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201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주 전공)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복수 전공) 졸업

○ 개인전

2019 'Luminescence', 갤러리 가이아, 서울
2011 ‘어떤 곳’, 송은 아트큐브, 서울

○ 단체전

2017 ‘대답하는 실험실’, 세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5 ‘Summer Love’,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2 ‘Blackout’, 서울대학교 실외수영장, 서울
‘Korean Ride-Contemporary Korean Art’, 아트스테이션 갤러리, 텔아비브, 이스라엘
‘어른들의 동화’, 롯데갤러리, 서울
2011 ‘INKO ART STAR’, 라릿 카라 아카데미, 첸나이, 인도
‘Compounding’, 우석홀, 서울
‘東邦妖怪@GYM’, GYM project, 서울
‘판타지 드러나다’,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0 ‘Hue & Deep’, 우석홀, 서울
‘751살 먹은 이성서씨’, 성균 갤러리, 서울
2009 ‘First Step’, 갤러리 영, 서울

○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개인 소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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