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해외에서도 베터리 소송...진흙탕 싸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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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해외에서도 베터리 소송...진흙탕 싸움 이어져
  • 정관락 경제부장
  • 승인 2019.08.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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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이 제기한 배터리 소송에 강경 대응키로 했다. 처음 소송전이 제기된 미국에서 맞소송을 제기한다. LG전자까지 소송 대상에 포함시키며 전선을 넓혔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LG화학, LG전자, LG화학의 미국 현지법인 'LG화학 미시간'이 배터리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화학과 LG화학 미시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와 연방법원에, LG전자는 연방법원에 각각 제소할 방침이다.

 LG전자를 포함한 건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모듈과 팩을 생산해 판매하기 때문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윤예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 "이번 제소는 LG화학이 4월말에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건과는 무관한 핵심기술 및 지적재산 보호를 위한 정당한 소송"이라며 "국민적인 바람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소송을 보류해 오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LG전자 배터리 중 상당수를 이번 특허침해 소송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소송에서 이기면 LG화학과 LG전자는 손해배상과 함께 수주한 제품의 공급중단 등으로 배터리 사업 자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송접수가 완료되는 대로 침해당한 특허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 가능성은 열어놨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금이라도 전향적으로 대화와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라며 "대화의 문은 항상 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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