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의 생활권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총 3100억유원을 투입해 지역맞춤형 도시계획을 실행한다.
서울시는 1일 서울전역의 116개 '지역생활권' 중 5개 지역생활권에 대한 지역별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지역의 활력을 만들고 그 효과를 구석구석으로 확산시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 나가겠다는 취지다.
5개 지역생활권은 ▲미아 지역생활권(동북권) ▲면목 지역생활권(동북권) ▲응암 지역생활권(서북권) ▲오류·수궁 지역생활권(서남권) ▲독산 지역생활권(서남권)이다. 이 지역들은 발전이 필요하고, 지역의 잠재력과 개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미아 지역생활권에는 2개의 중심지와 1개의 역세권을 대상으로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한다. 면목 생활권에는 7호선 사가정역 일대를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며,응암에는 응암역 일대를 상업·교육·문화 특화 중심지로 만든다. 오류·수궁 지역생활권은 온수역세권을 서울 강남·북과 인천·부천을 잇는 서남권 관문도시로 키운다. 독산 지역생활권은 신안산선 신독산역과 시흥대로 일대를 G밸리, 배후주거지 지원 거점으로 만든다.
생활권별로 각각의 실행계획을 통해 3개 분야, 총 33개 사업이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3100억 원이 투입되며, 이중 민선7기 내 1680억원을 집중 투입해 2022년까지 21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시는 5개 지역생활권을 시작으로 민선7기 내 낙후·소외된 116개 지역생활권 중 60여 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을 연차별로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