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성황리에 종료
상태바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성황리에 종료
  • 이예원 문화부장
  • 승인 2019.09.02 1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전체1위를 수상한 베이스 조성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2위를 수상한 소프라노 김아영, 3위를 수상한 테너 조규석

 8월 31일 오후 3시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최한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IOA, 이하 어워즈)의 최종본선에서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만25세의 베이스 조성준이 전체1위를 차지했다.

 8월 28일과 29일 1차와 2차 본선에서 조성준은 각각 베르디 오페라 <맥베스 Macbeth>의 ‘하늘에서 그림자가 떨어져 내려와 Come dal ciel precitita’, 비제 오페라 <퍼스의 아름다운 아가씨 La jolie fille de perth>의 ‘사랑의 불꽃이 타오를 때 Quand la flamme de l’amour’를 불렀으며, 마지막 3차 본선에서는 테너 김성환과 함께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ur>의 중창곡 ‘모두에게 감사하오 Voglio dire, Io stupendo’를 불러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어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석사로 재학 중인 소프라노 김아영이 전체 2위를, 계명대학교를 졸업한 지역 테너 조규석이 전체 3위를 수상하였다. 이들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본상 시상이 끝난 후에도 시상식의 긴장감은 계속 이어졌다. 아직 본선진출자들에게는 순위와 관계없이 각 극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시상식이 시작하기 직전까지 이어진 회의 결과, 총 세 개의 극장(대구오페라하우스, 독일 쾰른오페라하우스, 베를린 도이체오페라극장)에서 각각 세 명, 한 명, 두 명의 성악가들을 캐스팅하였고, 미국 LA오페라와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는 본선진출자들을 극장의 2020년 오펀스튜디오 최종오디션에 초청하기로 하였다.

 특히 LA오페라의 경우, 극장장이자 유명 성악가인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직접 오디션을 보게 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기록해 ‘오페라 아티스트 마켓’이라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의 의의를 재확인했다.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심사위원장을 맡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예술감독은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형태의 이번 콩쿠르에 대한민국은 물론, 유럽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했다는 평이 많았다”며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번 콩쿠르를 통해서 대한민국 성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독창곡을 중심으로 진행된 1,2차 본선과 달리, 3차 본선은 기존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협연하는 방식으로 진행, 여타 콩쿠르들과 차별화 된 구성이 오페라에 적합한 성악가들을 선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