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동양대 표창장 위조의혹, 청문회에서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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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양대 표창장 위조의혹, 청문회에서 밝힐 것'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09.0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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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딸의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내일 중 다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5일 오전 9시 50분쯤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청문회까지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만,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새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소명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 조 모 씨는 어머니인 정 모 교수가 재직중인 동양대에서 총장 명의의 표창장(봉사상)을 수령해 이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과정에서 자기소개서에 적어 냈는데, 이 표창장을 정 교수의 부탁을 받아 권한 없는 직원이 위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며 "표창장을 발급한 적이 없다"며 정 교수에게서 "표창장 발급 권한을 (정 교수에게) 위임했다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받았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작은 쪽지를 들고 온 조 후보자는 "국민의 대표 앞에서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다 말씀드리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며 "내일 국회에서 뵙겠다"고 내용을 읽은 후 사무실로 향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총장상 발급 관련해서 부인이 사문서 위조나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 수사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도 적법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느냐' '여권 핵심관계자가 동양대 총장에 전화걸어서 의혹 무마하려했단 정황에 대해 말해달라'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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