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진상조사단은 9일 조국(54) 법무부 장관과 부인 정경심(57) 교수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일부 서류들은 검찰에 이관됐고 당시 근무한 교직원도 퇴직한 상태라, 사실적·물리적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광선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동양대 본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당시 생성된 자료들을 수집 검토하고 있다"며 "당시 근무한 교직원에 대한 사실관계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차적으로 자료 발굴과 관계인 면담을 통해 제기된 사실 관계들을 규명할 계획"이라며 "향후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다만 "검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설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교수 거취와 관련해서는 조사단 영역 밖으로 인사위원회에서 담당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진상조사단은 최성해 총장 지시로 지난 4일 구성돼 조 장관과 정 교수의 딸 조모(28) 씨가 동양대 총장 명의의 봉사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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