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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장용준, 경찰 자진출석해 추가 조사 받아
2019년 09월 10일 (화) 11:11:31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ccy1233@hanmail.net
   
 

 경찰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씨(20·활동명 노엘)를 음주운전 혐의 등과 관련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장씨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또 자신이 장씨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이 남성을 장씨를 도피시키려 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 남성과 사고 당시 동승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9일 장씨와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를 불러 조사했고, 자신이 운전자라고 주장한 제3자를 범인도피죄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에서 3시 사이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장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합의를 시도하는 한편 경찰에는 자신이 운전을 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 이후 한 30대 남성이 현장에 나타나 자신이 운전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이 장씨를 바로 조사하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봐주기 수사' '부실수사' 등의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마포경찰서는 전날(9일) "경찰청에서 하달된 음주사고 시 현행범 체포기준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도 피해자 사망, 중상해 등 중대 사고가 아닌 이상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임의동행을 요구하도록 돼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제원 의원은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연루되었다는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제가 아래 링크한 단독이라는 제하로 실린 중앙일보 기사는 의혹부풀리기를 넘어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분명히 밝힙니다"라며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됐나'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를 게재했다.

 장 의원은 "이 기사에 나오는 운전자로 바꿔치기 하려했다는 30대 남성 A씨라는 사람은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기사에 대해 기사삭제 및 정정보도를 요청할 뿐만 아니라 할 수 있는 모든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숱한 피의사실 공표와 의혹 부풀리기 보도에 대해서도 수사결과가 얘기해 줄거라 믿고 참고 있었지만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된다’라는 식의 ‘카더라’ 보도를 통해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다"고 토로했다.

 장제원 의원은 "제가 아무리, 저의 의원실 관계자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며 "사건 이후, 해도해도 너무한 기사들이 나와도 못난 아들 둔 죄로 참고 또 참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한 것 아니냐. 자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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