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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정부'와 '남쪽 정부'가 함께 잘못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 진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발언이 맞는가?
2019년 09월 13일 (금) 18:12:06 이일성 대표/ 기자 sunsta@sunnews.co.kr

 친지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는 한가위를 맞아도 가족 모두 모일 수 없는 국민들이 계시다.

 북한에 어머니, 아버지, 형제자매가 남아 있는 이산가족은 근 60년째  마음이 풍족한 추석명절을 보내지 못하고 계시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통령이, 추석 당일에 공영방송에 출연해 그런 국민들의 마음을 후벼파는 발언을 했다.

 "이렇게 긴 세월동안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니,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올 소리인가?

   
▲ 이창수 자유한국당 대변인

 적화통일을 목표로 한 남침으로 벌어진 한국전쟁, 이후에도 통일은 뒷전인 채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에만 치중하며 인권존중은 포기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하게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여야 할 것이다.

 게다가 '북쪽 정부'라는 표현은 귀를 의심하게 한다. 한반도에 두 개의 국가가 존재한다는, 북한 체제를 인정한다는 취지의 대통령의 공식발언이 추석명절에 나왔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동안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을 거래대상 삼아 정치적 밀당을 자행해온 북한의 비인도적이고 비열한 시도조차 두둔하는 것은 이산가족을 두 번 울리는 일이다.

 자유한국당은 그 동안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과 절박함에 깊게 공감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정당으로서 빠른 시일 내 추진하겠다는 이산가족 상봉 시도를 환영한다. 그러나 결단코 총선을 200여일 앞둔 정치적 속내가 아니기를 바란다.

 UN총회를 10여일 앞둔 지금까지도 북한체제를 두둔하는 대통령의 언행이 참으로 우려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언행을 삼가시라. 명색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19. 9. 13.
       자유한국당 대변인 이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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