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4천여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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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4천여 마리 살처분
  • 김정욱 경기본부 차장/기자
  • 승인 2019.09.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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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17일 경기도 파주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긴급 브리핑을 갖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양돈농장 관리인은 16일 오후 6시쯤 숨져 있는 어미돼지 5두를 발견하고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과 농장주가 소유한 다른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3,950두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검역본부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발생 원인을 파악 중이다. 농식품부는 신고 농장 3㎞ 이내에 다른 양돈 농장은 없다고 밝혔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질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는 한번 감염되면 폐사하는 치명적인 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 약이 개발되지 않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북한에서는 지난달 5월 30일 북한에서 발생했으며, 지난해 중국과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주변국에서 확산됐다.

 정부는 올해 5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방역에 힘을 쏟았다. 특히 농식품부는 전국 모든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혈액검사를 하고 방역 작업을 펼쳐왔으나 결국 국내에 유입을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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