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이란 석유시설타격 보복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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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이란 석유시설타격 보복방안 검토 중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19.09.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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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공격 주체로 이란을 지목한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미 NBC 뉴스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열린 국가안보회의에서 군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행동 '메뉴'를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더 많은 선택지를 찾아볼 것을 주문했다고 이 사안에 관해 보고받은 관계자들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과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여러 개의 군사 옵션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검토하는 군사적 대응 카드로는 사우디가 당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란 석유 시설 또는 이란 혁명수비대 소유 자산을 겨냥한 물리적 공습이나 사이버 공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장전 완료됐다"며 엄포를 놓았지만 정작 이란과 군사적 충돌을 하는 데 있어서 주저하고 있으며, 따라서 다른 국가들과 협조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거나 비밀리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등의 '비(非) 군사적' 선택도 재조명되고 있다고 NBC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가 페르시아만에 병력과 군사 자산을 더 배치해 존재감을 강화하는 안을 놓고 작업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미국의 가장 큰 우려는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공격 규모가 피해에 '상응'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충돌이 더 고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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