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3승을 달성했고 5회에는 7년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까지 기록하는 겹겹사를 누렸다.
류현진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솔로, 7회 투런 홈런 포함해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기존 2.35에서 2.41로 소폭 상승했다.
류현진은 7회까지 안정적인 투구 이후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6-3으로 앞선 8회 말 케일럽 퍼거슨에게 배턴을 넘겼다.
특히 류현진은 0-1로 지고있던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콜로라도 우완 선발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의 시속 151㎞짜리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생애 첫 홈런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홈런 비거리는 119m, 타구 속도는 시속 163㎞로 각각 측정됐다. 박찬호, 백차승에 이어 한국인 빅리거 투수로는 세 번째로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다저스는 5-3으로 앞선 7회 말 코리 시거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8회 말 스미스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원정 6연전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고 10월 4일 막을 올리는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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