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국무위원으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는 것은 대한민국 70년 헌정사의 오욕이다.
피의자, 가택 압수수색, 일가족 소환, 입시비리, 사학비리, 사모펀드 게이트...
이 중 법무부장관 앞에 붙을 수 있는 말이 하나라도 있는가.
조국은 더불어민주당이 열어준 기자간담회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우길 만큼 우겼고, 거짓말을 쏟아낼 만큼 이미 쏟아냈다.
쇼가 끝나자 폭포같은 진실이 쏟아지고 있다. 거짓말들이 하나하나 깨지면서 위선자의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범법의 내용이 조국 개인, 일가를 넘어 권력을 향하는 게이트가 되어가고 있다.
조국은 오늘도 더불어민주당이 호위하고 떠받들어 모시는 가운데 대한민국 헌정을 모욕하는 희대의 거짓쇼를 기어이 펼쳐보겠다는 것인가?
개혁의 동인은 개혁을 이끄는 사람에 대한 동의와 신뢰에서 나오며 성패도 그에 달려있다. 불의의 완장을 차고 우스꽝스러운 개혁 깃발을 올리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끌려나온 검사들 앞에 서보니 더는 못하겠지 않던가? 이 또한 할만했다 생각한다면 가히 가공할 만한 후안무치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들이 모인 곳이다. 국무위원석에 앉아 국민을 능멸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결단하라. 국민의 대표임을 스스로 망각하고 대통령에게 직언과 충언을 해야 하는 여당의원의 본분도 망각하고, 오로지 조국 일인의 가신이 오늘도 될 것인가.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국민과 맞서지 말기 바란다. 오만한 정권을 향하는 국민의 분노가 청와대 코앞에 와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헌정유린을 중단하고, 초유의 비리덩어리 조국을 즉시 파면하여 대한민국 국회 국무위원석이 더럽혀 지는 일을 이제라도 그만두기 바란다.
2019. 9. 26.
자유한국당 대변인 전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