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어제 전경련을 찾아 간담회를 가졌던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노동계가 오해할 만한 발언이 있었다면 정식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혹시라도 민주당과 한국노총의 정책연대가 깨지는데 오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어제 전경련 방문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개최한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개별적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노동자, 자영업자 등 경제주체들의 갈등을 해소하고 힘을 모아 지혜를 만드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경련과의 간담회가 아니라 15개 기업과의 간담회로,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기업도 함께 참가했다고,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설명했다.
장소가 전경련 회의실이었던데 대해서도 "의원들이 전경련 회의실을 찾아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장소를 바꾸려는 노력도 했지만 시간이 촉박해 어쩔 수 없이 전경련에서 개최했다"고도 덧붙였다.
어제 "문재인 정부가 민주노총 편이 돼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조 편만은 아니라는 뜻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를 언급했는데, 노동 관련 부분이 빠진채 기사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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