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첫날인 26일 "정기국회와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과 국민을 위한 시간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자유한국당은 오늘부터 시작될 대정부질문에서도 정쟁과 조국 법무부 장관 흔들기로 일관하려고 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며, 민생을 위한 시간에 정쟁을 위한 시간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한국당은 국정감사도 '재탕 삼탕'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조 장관 관련 증인만 69명을 신청했다"면서 "한국당의 시도는 소중한 국민의 시간을 무단으로 점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국회를 정쟁으로 마비시키고, 주말에는 장외집회를 하고 있다"며 "개천절에는 가짜 태극기 부대까지 동원해 대규모 정치공세를 준비중이라고 한다"고 한국당의 10.3 광화문 집회 추진을 질타했다.
반면에 그는 "이번 주말 서초동에서 10만개 촛불이 켜질 것”이라며 "과도한 검찰의 수사를 비판하고 정치 검찰 복귀 시도에 준엄한 경고를 위한 시민들의 행동"이라며 조국 지지자들의 집회 추진은 치켜세웠다.
그는 "검찰 개혁의 시간이고,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의 시간이 다시 시작됐다"며 "왜 시민들이 서초동을 향해 나서는지 깊이 자성해야 한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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