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올린다. 공식 개막전은 5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다. 정규리그는 10개 팀이 6라운드에 걸쳐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치르며 플레이오프는 내년 4월부터 열린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는 변화된 여러가지 규칙이 적용된다. 먼저 지난 시즌 도마 위에 올랐던 단신 186㎝ 이하, 장신 200㎝ 이하였던 키 제한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10개 팀에서 뛸 외국인선수 20명 가운데 무려 12명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아울러 외국인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쿼터가 지난 시즌 6쿼터에서 올 시즌 4쿼터로 줄어 국내 선수의 비중이 커졌다. 지난 시즌에는 1~3쿼터 중 2개 쿼터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모든 쿼터에 1명의 외국인선수만 코트에 설 수 있다.
또한 KBL은 페이크 파울 명단 및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KBL 경기본부는 반칙을 유도하거나 과도한 액션으로 심판과 팬을 속이는 행위인 페이크 파울에 대하여 선수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다 공정하고 명확한 경기운영을 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
심판위원회를 통해 페이크파울로 결정된 플레이는 매 라운드 종료 후 명단과 함께 영상을 KBL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KBL은 지난 2018-2019시즌부터 경기종료 후 영상판독을 통해 페이크 파울을 적발해 벌금을 부과해 왔으며, 1회 적발 시 경고, 2∼3회 20만원, 4∼5회 30만원, 6∼7회 50만원, 8∼10회 70만원, 11회 이상 1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