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와 직접 연락...'새로운 중도보수 정치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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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안철수와 직접 연락...'새로운 중도보수 정치 선보일 것'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19.10.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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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비상행동 대표 유승민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비상행동 대표 유승민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4일 안철수 전 대표와의 접촉 여부에 대해 "그동안은 국민의당 출신 비례대표들을 통해 수개월 간 간접적으로 대화했지만 이제는 제가 직접 연락을 하고 직접 의사를 묻는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바른미래당 전·현직 지역위원장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안 전 대표의 회신이 있냐'고 묻자, 유 의원은 "예"라며 "뭐 시차가 있으니 메신저 프로그램, 문자도 주고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변혁' 출범 후 첫 의견을 수렴하고 저희를 지지하는 정치세력을 확장하는 시도로 오늘 이 간담회를 한 것"이라며 "'변혁'은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낼 것이고,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처음 창당할 때 그 정신을 최대한 살려서 정말 개혁적이고 새로운 중도보수 정치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차원에서 저희는 독일에 있는 안 전 대표도 같이 뜻을 좀 해주기를 계속 요청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저희가 앞으로 어떤 결론을 내리고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행동을 보일지는 이제 머지않아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근 '변혁' 대변인은 간담회 내용에 대해선 "오늘 전현직 위원장 80여명 정도가 참여를 했고 참석한 전현직 원외위원장 일동은 '변혁'에 적극 지지하고 함께 행동하기로 결의했다"면서 "이 당 내에서 손학규 대표 체제가 지속된다면 결국은 신당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신당 창당 의견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임재훈 사무총장은 "변혁은 최대한 시간을 끌며 국민의당계를 흡인한 뒤 한국당과 통합하거나 공천 나눠 먹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계는 한국당과 함께 정치 활로를 모색하려고 하는 세력과 중도 개혁을 통해 블루오션에서 정치를 하려는 세력으로 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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