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초동 집회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여당 의원 참석 자제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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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초동 집회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여당 의원 참석 자제 독려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9.10.05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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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은 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개최되는 촛불 집회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찰 개혁 열망에 따른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서초동 촛불 집회로 모이는 것"이라며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가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런 시민들의 뜻이 잘 반영된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검찰 스스로의 개혁은 물론 정부·여당이 조속히 바람직한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집회 참석을 두고 매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창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온라인 대화방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집회에 나가서 한국당에 관제니, 동원이니 하는 빌미를 주면 안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홍근 의원이 "꼭 가고 싶은 현장이지만 가지 않겠다"면서 "인원수 경쟁보다는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갖고 더 자발적이고 순수하게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명분과 구도를 잘 만들 필요가 있다. 당이 문서나 문자 등의 일괄적 방식을 취하지 말자"고 밝히는 등 일부 의원들의 동조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늘 강원도의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이는 민주당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촛불 집회에는 다소 거리를 두면서 민생 현안에 집중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