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학교’ 출신 이해인이 조작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SNS에 “결코 좋은 사안도 아니고 그래서 더 언급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었지만 더 이상 저의 일을 아빠나 혹은 타인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이야기 하고싶었다”고 전했다.
이해인은 “나는 실제로 조작이 있었는 지 알 수 없는 사람이다.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할 수 없다는 걸 느꼈고, ‘아이돌 학교’라는 기회도 그저 내가 못 잡은 것뿐이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었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이) 아이돌학교 ‘미스터미스터’ 경연준비를 할 당시 프듀 포지션배틀처럼 팀내에서 일등을 뽑는 경연준비를 하다 갑자기 경연당일 무대위에서 팀내 대결이 아닌 팀과 팀 대결로 경연 룰을 바꿨다. 마지막 생방송 미션이었던 신곡미션에서는 곡에 관한 오디션에서 떨어진 후 직접 저를 떨어트리신 분들께서 제작진분들이 저를 반대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미안하다'라는 멘트를 듣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희는 그야말로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을 했다. 제작진은 대부분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촬영준수 시간을 지키지도 않았고 창문 하나 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에 병이 나는데도 자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돌학교’에서 떨어진 마지막날 전날 데뷔할 것 같지만 하고 싶지 않아 하던 특정참가자를 불러 달래는 모습에 ‘나는 떨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고 혹시 몰라 미리 탈락소감을 정리하며 그 다음날 무대준비를 마쳤을 때 저는 그게 제 삶에 마지막 무대일 거라고 생각하고 올라갔다. 예상그대로 저는 11등으로 탈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해인은 지난 2017년 9월 종영한 Mnet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학교’에 출연해 팬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최종 경연에서 11위를 기록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