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사흘 간 파업...시민들 불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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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사흘 간 파업...시민들 불편 우려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10.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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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중앙보훈병원, 13개역) 구간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서울시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는 이번 파업이 이날 오전 5시 반부터 시작해 9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한시 파업이 시작됐지만 비조합원과 불참자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9호선 모든 라인은 평소와 비슷한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월16일부터 15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왔지만,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호봉제 도입과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노조는 1인 근무 폐지를 위한 인력 충원, 연봉제에서 호봉제 전환, 비정규직 보안요원 4명의 정규직화, 현행 민간 위탁 구조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연봉제를 폐지하고 호봉제가 도입 돼야 1~8호선 대비 동일노동 대비 동일 임금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소유인 9호선 2·3단계 구간의 열차, 시설물 등을 공사에 소유권을 이전(현물출자)해 현재의 3년 단위로 운영계약을 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측은 "호봉제 도입과 관련해 내년에 9호선 2·3단계구간 민간위탁사업의 운영방향이 결정된 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민간위탁 운영방식의 폐지 등은 임금·단체교섭에 해당되지 않은 사항으로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교섭을 성실하게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해 최소 운영가능 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16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하는 열차 정상운행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유지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긴 했지만 만일에 대비해 9호선 이용 시민은 평소보다 10분 정도 일찍 집에서 나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