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규 법사위원장 욕설 논란...민주당 윤리위 제소에 한국당 '재갈 물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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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법사위원장 욕설 논란...민주당 윤리위 제소에 한국당 '재갈 물리기'
  • 김창민 서울본부/정치부차장
  • 승인 2019.10.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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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법제사위위 여상규 위원장의 수사 개입·욕설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윤리위가 구성되지 않아 심사는 어렵지만, 역사의 기록은 후손에 불명예로 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피고발인 신분인 여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거부하고 어제(7일) 국감장에서 본인 등에 대한 수사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명백한 수사 청탁이자 몰염치한 피고발인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 의원은 수사 중지가 검찰개혁이라는 망언까지 했다. 참으로 뻔뻔하다"면서 "여 의원은 동료 의원에 '웃기고 앉았네. X신 같은 게'라고 욕설까지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대급 파렴치한으로 고스란히 반사해서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강경한 모습에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민주당 상임위 위원장들의 편파적 진행들이 곳곳에서 보여진다"고 반격에 나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감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여 위원장 제소에 대해 "욕설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그것이 방송에 나올지도 모른 혼잣말로 한 모양"이라고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 발언에 대해선 사과를 했기에 윤리위 제소까지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오히려 민주당 위원장들의 편파적 진행들이 곳곳에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앞서 여 위원장은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 자신이 피고발인으로 포함된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해 송삼현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정치의 문제다. 검찰이 손댈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외압'이라는 비판을 받은 데 이어 민주당 김종민 의원을 향해 욕설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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