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백마 탄 모습 공개...'미국은 반공화국 적대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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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백마 탄 모습 공개...'미국은 반공화국 적대세력'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19.10.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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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을 타고 백두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출처:로동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말을 타고 백두산을 오르고 있다 [사진출처:로동신문]

 스톡홀름서 열린 실무협상 결렬로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을 찾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중대결정을 앞두고 백두산을 방문해 왔다.

 16일 북한 관영매체 로동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백마를 타고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김 위원장이 백두산에서 말을 타고 있는 사진 8장을 첨부했다.

 로동신문은 "새로운 웅략들이 결심되는 조선혁명의 책원지이며 무진장한 힘의 근원지인 백두산에서 최고 영도자께서 걸으신 군마행군길은 우리 혁명사에 진폭이 큰 의의를 가지는 사변"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은 과거 중대 결정이나 고비 때마다 백두산을 방문했다. 스스로를 '백두혈통'이라 부르는 만큼 백두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2013년 11월 백두산을 찾은 뒤 한달도 안돼 고모부 장성택의 숙청을 단행했고, 2014년 11월 방문후에는 이듬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혔다. 2016년 5차 핵실험 직후에도 백두산을 방문했다.

 '스톡홀름 노딜'로 미국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모종의 결단을 내릴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삼지연 건설현장을 찾아서는 미국을 '반공화국 적대세력'으로 지목하며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나라의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책동으로 어렵고 우리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지만 우리 인민은 시련속에서 더 강해졌으며 시련속에서 자기가 걸어갈 발전의 길을 알게 되었고 시련속에서 언제나 이기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위수로 하는 반공화국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 앞에 강요해 온 고통은 이제 더는 고통이 아니라 우리 인민의 분노로 변했다"면서 "적들이 우리를 압박의 쇠사슬로 숨조이기 하려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