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 책임져야...유시민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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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 알릴레오 성희롱 발언 책임져야...유시민은 '사과'
  • 김청수 정치1.사회부장
  • 승인 2019.10.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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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기자협회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발생한 패널 성희롱 발언을 비판했다.

 KBS 기자협회는 16일 성명을 내고 “명백한 성희롱”이라며 “성희롱 발언이 구독자 99만 명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을 통해 라이브로 여과 없이 방영됐다. 발언 당사자는 이 발언이 취재 현장에 있는 여기자들에게 어떤 상처가 되는지 고민해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 얼마나 많은 여성 혐오가 스며있는지 반성하기 바란다.유 이사장은 본인의 이름을 건 방송의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 '어용 지식인'을 자처했다지만, 이제 마지막으로 '지식인'으로서 유 이사장의 상식과 양심이 남아있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알릴레오’ 측이 진행한 15일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가 “검사들이 KBS의 A 기자를 좋아해 (조국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며 “검사가 다른 마음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기자의 실명도 공개됐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해당 방송 말미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장 기자 역시 "의도하지 않았지만 불편함을 드렸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기자는 사과에 앞서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라고도 했다.

 '알릴레오' 제작진은 해당 대목을 방송에서 삭제했으며 "출연자 모두는 발언이 잘못됐음을 인지하고, 방송 중 깊은 사과 말씀을 드렸다. 먼저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당혹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 여과없이 확산, 왜곡,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내용을 삭제 후 업로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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