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의 진면목. 설악산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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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의 진면목. 설악산을 찾아...
  • 이예원 기자
  • 승인 2009.10.20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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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의 단풍은 태백산맥의 깊이 만큼 깊고 아름답다.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등 4개 시군에 걸쳐 전면적 3,546km2 에 달하는 설악산은 가을이면 오통 단풍으로 붉게 물든다.

 설악동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단풍놀이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매표소 - 신흥사 - 무명용사비 - 와선대 - 비선대에 이르는 약 4km 의 코스는 2~3 시간 정도 걸리는 등산코스로 이 코스를 타도 설악의 단풍과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왕 설악을 찾은 김에 등산을 겸하려면 비선대를 지나 천불동 계곡의 단풍을 구경하면서 귀면암 - 양폭산장 - 휘운각대피소 - 소청봉 - 대청봉 정상에 올라 가을 설악의 진면목을 만끽하고 오색약수로 하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이 코스는 10여시간이 소요 되는 긴 코스라 초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마등령에서 바라보는 가을 단풍과 공룡능선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마등령으로 오르는 방법에는 내설악의 백담사로부터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코스는 용대리 매표소 - 백담산장 - 오세암 - 마등령 - 금강굴앞 - 설악동매표소를 잇는 등산 로로 약 26km 에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코스 가운데 오세암에서 마등령
으로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 또 한가지는 오색입산신고소 - 설악폭포 - 대청봉 - 소청봉 - 회운각대피소 - 마등령으로 오르는 코스로 금강굴앞 - 설악 동매표소로 이어진다.

 이 코스는 대청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이나 약 22.5km에 1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그리고 암릉과 암벽길 등 급경사를 여러 차례 오르 내려야 되므로 다소 인내가 필요하다.
 
 한편 남설악 점봉산 주전골도 가을단풍을 음미하기에 충분한 곳이다. 한계령을 넘어 오색약수 주차장에서 출발, 주전골 계곡을 따라 계곡 양편에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온갖 색깔의 단풍이 길따라 이어진다. 특히 주전폭포를 전후한 구간의 가을 풍경이 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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