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구성...사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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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구성...사단장에 임관혁 안산지청장
  • 류이문 사회부차장
  • 승인 2019.11.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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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한다.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권을 가진 별도의 수사단을 구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찰청은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청사 12층에 꾸려지는 수사단의 단장은 임관혁(53·사법연수원 26기) 안산지청장이 맡는다.

 지휘는 한동훈(46·연수원 27기) 검사장이 이끄는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한다. 수사단은 대검 산하 직속 조직으로 일선 지검 차장검사, 지청장급 검사 등 검사 8명으로 구성한다.

 앞선 2일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국민고소고발인대회를 열고 세월호참사 책임자로 규정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을 밝혔다.

 122명 명단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정부책임자 9명,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참사 현장 구조·지휘 세력 29명 등이 포함됐다.

 수사단은 4·16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부터 기록을 이관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조위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일 현장 투입 헬기를 해경청장 등 현장 지휘관들이 이용하는 바람에 희생자 발견과 이송이 늦어졌고, 사망 판정 시점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