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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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 금투협 회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이무제 서울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19.11.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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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날(6일) 운명을 달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서초구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권 회장의 가족은 119에 신고했다.

 서울방배경찰서는 이날 권 회장 변사사건이 관내에 접수됐으며 권 회장 사인과 관련 확인 중이다.

 앞서 운전기사와 임직원에게 폭언한 권 회장의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에 휘말렸고, 여론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 회장은 기자간담회 자리를 갖고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는 심정을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측도 비통한 심정이라며 권 회장의 사망소식을 전했다. 자세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확대해석에 대해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1961년생으로 광성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으며 이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자공학 석사, 미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 기술경영학 석사를 각각 받았다.

 권 회장은 기술고시 21회 출신으로 1986년부터 1999년까지 산업자원부에서 과장까지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2000년엔 키움증권 관계사인 다우기술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다우그룹 전략경영실 실장, 인큐브테크 대표, 다우엑실리콘 대표, 키움인베스트먼트 사장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자리를 이동해 2017년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엔 금융투자협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역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최다 득표율(68.1%)로 당선돼 관과 민간을 두루 거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임기는 2021년 2월3일까지로 재임 기간 증권거래세 인하 등의 성과도 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