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기정 사태 진심으로 사과...한국당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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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강기정 사태 진심으로 사과...한국당도 인정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9.11.0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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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태도 논란'에 대해 "정부에 몸 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 것은 온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이 입장 표명을 요구하자 "당사자가 이미 깊이 사과드린 것으로 알지만, 제 생각을 물으셔서 답한다"면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사과에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오늘 멋지고 아름다운 광경을 목격했다"면서 "총리가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스마트하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해주셨는데, 야당인 저에게도 감동이 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총리의 마음가짐과 진심어린 사과표명이 그 어떤 질의와 답변보다 우리 정치를 한단계 성숙시키고 우리 국민이 보고 싶어하는 아름다운 멋진 장면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국회, 정부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임하다보면 때로는 답답하고 화날 때도 있을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정부에 몸담은 사람의 도리"라고 하면서 "더군다나 그것(논란)이 국회 운영에 차질을 줄 정도로 됐다는 것은 큰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질의가 시작되기 전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예결위 한국당 간사 이종배 의원은 "대통령께서 정무수석을 즉각 경질하고 다시 야당과의 협치, 대화를 복원하셔야 하고 국민께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한다"면서 "총리께서 정부 대표로서 정중히 사과한 후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도 "이 정부의 가장 대표격이신 총리께서 국민께 예결위 파행과 일련의 문제에 대해서 한말씀 해주시고 시작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총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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