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 한국당 존재 자체가 민폐...임종석도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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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총선 불출마 선언, 한국당 존재 자체가 민폐...임종석도 불출마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부장
  • 승인 2019.11.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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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자유한국당의 수명은 다했다"면서 "이 당으로는 총선 승리도 이뤄낼 수 없다. 무너지는 나라를 지켜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다.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고 손가락질 받는다"면서 "깨끗하게 해체해야 한다. 완전한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해 "열악한 상황에서 악전고투하면서 당을 이끌고 계신 점에 대해 경의를 표하지만 두 분이 앞장서고 다 같이 물러나야 한다. 미련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이 아무리 폭주를 거듭해도 정당 지지율에서 단 한 번도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조국 사태가 마무리된 후 오히려 그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면서 "한마디로 버림받은 것이다. 비호감 정도가 변함없이 역대급 1위. 감수성이 없다. 공감 능력이 없다. 그러니 소통 능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총선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총선 불출마를 떠나 제도권 정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앞으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만34세의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되었고,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면서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고,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도 했다.

 임 전 실장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는 언급을 함에 따라 불출마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