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18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지만, 현실 정치의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역 의원 가운데 불출마 선언은 이철희, 표창원 의원에 이어 세번째로 이 의원까지 모두 초선 의원이다.
그는 불출마 이유에 대해 "현재의 대한민국 정치환경에서는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의미 있는 사회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 정부에 대해서도 당초 정권이 목표로 했던 개혁이 실종된 점에 실망했다고 소회도 밝혔다.
이 의원은 "정권이 바뀌고 소속 정당이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지만 제 평생의 신념이자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던 노동회의소 도입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우리 편이라고 믿었던 정부가 2년도 안 돼 주 52시간 상한제를 누더기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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