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대통령과 다시 1대1 회담 제의...靑 '공식 제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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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 대통령과 다시 1대1 회담 제의...靑 '공식 제안 없어'
  • 이일성 대표/ 기자
  • 승인 2019.11.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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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황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아직 공식적으로 접수되지 않았다"며 여야 5당이 합의한 여아정상설협의체 가동이 우선이란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8일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이 나오자 "황 대표의 제안은 사전에도, 사후에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보여주기식 회담이 아니라 성과 있는 회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선 국회 안에서 다른 야당들과 논의를 하든, 아니면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통해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문 대통령과 황 대표와의 일대일 영수회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의 다른 고위 관계자 역시 "성과 있는 회담이 되려면 진정성 있게 제안 해야 하는데 (황교안 측으로부터)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면서 "제안이 공식적으로 온다면 그 때 다시 얘기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황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에게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의한다. 곧바로 회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해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국민 의견이 여과없이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전달되고, 이에 대한 대통령의 답변을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는 국민 통합의 장,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